조선 부정

한수위: 헝리중공업, 옛 STX대련의 역습

발행기관 SK증권 발행일자 2026-09-21 원문기반 pdf_plus_detail_summary

최종 결론

요약문

요약문

과거 STX대련이었던 헝리중공업이 모그룹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선건조 후판매' 전략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한국 조선업계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헝리는 단순한 야드 재가동을 넘어, 확보된 슬롯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선박을 건조한 뒤 리세일(Resale)하는 방식으로 수주 한계를 극복하며 탱커를 넘어 LNGC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계 야드의 공격적인 물량 공세는 한국 조선사들에게 가격 경쟁 압박과 선가 상승 제한이라는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상선 부문에서의 P(가격)와 Q(물량)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고부가가치 특수선 및 차세대 엔진/플랫폼 분야로의 리레이팅(재평가)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핵심 포인트

  • 헝리중공업의 급성장과 전략: STX대련을 인수한 헝리는 '선건조 후판매' 전략을 통해 모그룹 자금으로 슬롯을 선점하고, 건조 중 리세일하는 방식으로 수주 실적 부재 문제를 우회하며 급격한 캐파(CAPA) 확장을 진행 중입니다.
  • 가격 경쟁력 기반의 시장 잠식: 헝리는 한국 조선 3사 대비 낮은 선가를 무기로 VLCC 및 LNGC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건조 중인 선박을 판매하는 방식은 빠른 인도 기간을 원하는 선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 상선 부문의 성장 제한 우려: 중국의 공격적인 수주로 인해 상선 분야의 선가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사들의 P·Q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차별화된 성장 동력 필요성: 향후 조선주 리레이팅의 핵심은 중국이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AIDC 엔진, FDC, 글로벌 함정 사업 등)에 있습니다. 따라서 상선 사이클과 무관한 신성장 동력을 보유한 기업이 유망합니다.

핵심 숫자/비교

  • 헝리중공업 규모: '28년 인도 예정 규모 약 310만 CGT (STX 시절 정점의 4배, 한국 전체 캐파의 약 1/4 수준).
  • VLCC 수주 점유율(8월 말 기준): 헝리는 올해 발주된 VLCC 143척 중 58척(40.6%)을 수주하여, 한국 전체(15척, 10.5%) 대비 약 4배의 수주량을 기록.
  • 선가 비교 (VLCC): 중국 평균 $122.5m vs 한국 평균 $130.4m (약 6% 차이). 헝리 리세일가는 척당 약 $125m 수준.
  • 선가 비교 (LNGC): 중국 장난조선소 선가 $222~$225m vs 한국 조선 3사 평균 $253.4m (약 12% 차이).
  • 헝리 VLCC 연도별 수주 추이: '24년 2척 → '25년 22척 → '26년 58척으로 급격한 확대 전망.

체크 포인트

  • 공급/리스크: 헝리중공업의 '28년까지의 램프업(생산량 증대) 성공 여부 및 선건조 물량이 사이클 하락 시 모그룹의 재고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
  • 정책 변수: '26년 11월 만료 예정인 USTR(미국 무역대표부)의 중국선 입항 수수료 유예 관련 이슈.
  • 수요/성장: 중국이 따라오기 힘든 차세대 엔진(AIDC 4행정 중속엔진),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글로벌 함정 사업 등 신규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 경쟁력.
  • 밸류에이션: 상선 부문의 우려가 반영된 현재의 낮은 멀티플이 신성장 동력(P·Q 성장)에 의해 리레이팅될 수 있는지 여부.
요약엔진: mlx_vlm / gemma4:26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