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의 7월 실적은 브랜드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 내 팰리세이드 판매 감소와 아반떼의 신차 출시 대기 수요로 인해 글로벌 도매 판매가 전년 대비 5.1%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기아는 내수 및 해외 시장(인도, 유럽)에서의 강력한 성장과 EV 신차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도매 판매가 전년 대비 12.8% 증가하며 현대차 대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양사 모두 친환경차(EV, HEV) 라인업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 판매가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고, 기아는 EV와 HEV 모두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과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아의 경우 중국산 저가 EV와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리스크 요인으로 존재합니다.